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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강인철 "이철성 경찰청장이 삭제 지시"...경찰 수뇌부 진실공방 / YTN

2017-11-15 1

[앵커]
지난해 촛불집회 때 광주지방경찰청이 공식 SNS 계정에 광주를 '민주화의 성지'로 표현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의 지시로 하루 만에 관련 글이 삭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

당시 광주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경찰 간부는 이 청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모욕에 가까운 말로 삭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는데요.

하지만 이 청장은 통화한 사실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경찰 수뇌부 간 진실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

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아영 기자!

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

[기자]
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광주지방경찰청장을 맡았던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은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, 지난해 11월 18일 이철성 경찰청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광주를 '민주화의 성지'로 표현한 SNS 글 삭제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.

강 학교장은 당시 이 청장이 "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"며 비꼬는 듯한 반말 투로 몰아붙이면서 자신을 강하게 질책했다고 말했습니다.

그러면서, 바로 내리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적절한 방법으로 삭제하라고까지 상세하게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.

이에 따라 다음 날 열린 간부 회의에서 이철성 청장에게 연락이 왔으니 관련 내용을 지우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소개했습니다.

강 학교장은 이후 자신이 경기 남부 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인사가 난 데 대해서는 지방청장이 가는 자리가 아니라며, SNS에 올라온 글로 인한 좌천성 인사라는 점을 내비쳤습니다.

하지만 이철성 경찰청장이 여전히 통화 사실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SNS 삭제 지시 파문을 놓고 경찰 수뇌부 간 진실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

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늘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당 SNS 글과 관련해 강 전 광주지방청장과 전화하거나 질책한 사실이 없다며,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

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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